Discover복음의 여정[에셀나무아래서...] 왜 하나님은 불편하고 연약한 육체를 주셨을까?
[에셀나무아래서...] 왜 하나님은 불편하고 연약한 육체를 주셨을까?

[에셀나무아래서...] 왜 하나님은 불편하고 연약한 육체를 주셨을까?

Update: 2018-10-30
Share

Description

왜, 하나님은 불편하고 연약한 육체를 주셨을까?

1. 육체는 불편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육체 때문에 일상의 삶에서 난감한 일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건강하게, 예쁘게 살고 싶은데.... 몸은 고장 나고, 피부는 늙어 허물어집니다. 아무리 좋은 약, 좋은 화장품으로 보호하고 관리해주어도 흘러가는 세월 속에 무너지는 육체의 연약함은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몸의 통증은 얼마나 큰지 조그마한 가시에 찔려도 참 많이 아픕니다. 스스로 못나 보이는 외모를 비교하면 한숨만 나옵니다. 왜 인간은 이처럼 연약한 육체를 덧입고 사는 걸까요?

그러나 흙으로 지음받은 인간의 육체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여기에는 놀랄만한 반전이 있습니다. 그 반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2. 불편해 보이는 인간의 육체는 오히려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육체를 통해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세계의 다양한 특성들을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창조하실 때 획일적으로, 단조롭게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세계는 모양이 다르고, 색깔이 다르고, 냄새가 다르고, 생명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 다름을 인지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존재가 인간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육체 안에 오감을 주심으로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다양함을 느끼고 알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인간은 냄새 하나를 가지고 싫은 것과 좋은 것을 구별하고 향수를 만들어냅니다.
입맛을 돋우기 위해 먹고 싶은 냄새와 보기에도 좋은 음식을 만듭니다.
다양한 색깔 때문에 화려하고, 황홀한 예술의 세계가 펼쳐지고 일상의 영역에서 선택을 하며 살아갑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와 똑같은 색깔만을 고집하며 옷 입고 있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인간은 하나님이 주신 다양함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자신만의 개성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같은 육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인간을 제외한 다른 피조물들은 다름의 미학을 모릅니다.

인간은 이 다름의 미학을 알기 때문에 색과, 모양과 맛과 향기의 기술적 배치를 활용할 줄 압니다. 인간만큼 다양한 미각, 시각, 촉각, 통각, 청각의 즐거움을 누리는 존재는 없습니다.

좋은 음악을 듣거나 아름다운 영상을 보거나, 장엄한 대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면서 전율하고, 감탄하고, 기뻐할 수 있는 존재는 육체를 가진 인간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지어진 다른 생명체는 다양한 총천연색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합니다.

공작이 아무리 화려한 날개를 펼쳐 암컷을 유혹해도 정작 공작들은 자신들의 날개에 깃들어있는 색깔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합니다.

4. 육체가 없어 좋을 것 같은 천사는 오히려 인간을 부러워 합니다.

육체가 없는 천사는 사람만이 가진 육체 오감의 즐거움을 모릅니다.
다양하고 오묘한 냄새를 즐길 수 없습니다. 미묘한 통증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식도락의 즐거움을 모릅니다.

5.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가지는 축복이 있습니다. 육체는 인간과 하나님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됩니다.

하나님은 감정을 가지고 계시며, 아름다움을 표현하시는 심미안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시는 과정에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죄로 인해 타락의 삶을 살아갈 때 분노하시며, 한탄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감정을 표현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간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사랑”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인간은 자녀의 출생과 양육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절대 사랑의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손해 보고 아낌없이 베풀어도 행복해지는 비밀은 자녀를 양육하면서 깨달아갑니다.

하나님이 느끼시는 감정과 절대 사랑은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인간만이 느끼고 알 수가 있습니다.

육체가 있고 오감이 있기 때문에 인간은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육체가 가진 통증은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자각의 기회로 쓰이기도 합니다.
통증을 통해 단지 아프다는 것보다 더 깊은 내면을 깨워 그 이상의 것을 보고 만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은 인간이 육체를 가졌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오묘하고 세심한 감각을 통한 삶의 통찰은 육체를 가진 인간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생각은 육체와 오감을 가진 인간이 아니면 절대로 이해하고 공유할 수 없습니다.

결론

그래도 연약하고 시간이 지나면 스러지는 육체 때문에 여전히 불편하십니까?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연약한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알게 된 오묘한 자각과 내면의 삶에 대한 통찰은 우리가 영원을 사는 존재임을 역설적으로 말해줍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더 좋은 육체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활의 육체입니다. 이 부활의 육체로 최고의 행복, 최고의 건강을 누리며 영원히 살게 됩니다.

육체를 가졌다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더 예민하게 알고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육체를 가지고 산다는 것은 천사가 절대로 알 수 없고 그 비밀을 공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연약한 육체는 영원을 기억하는데 사용 되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앞으로 더 좋은 부활의 몸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이 부활의 몸은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면 얻지 못하는 몸입니다.

육체를 입고 산다는 것, 그래서 좋기도 하지만 불편함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더 좋은 영원을 기억하고 겸허하게 인생이 나그네 삶이 되어야 함을 말해주는 강력한 삶의 상징이 됩니다.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삶, 하나님과 함께 이 땅에서도 행복한 동행이 되길 바랍니다.~♡
Comments 
00:00
00:00
x

0.5x

0.8x

1.0x

1.25x

1.5x

2.0x

3.0x

Sleep Timer

Off

End of Episode

5 Minutes

10 Minutes

15 Minutes

30 Minutes

45 Minutes

60 Minutes

120 Minutes

[에셀나무아래서...] 왜 하나님은 불편하고 연약한 육체를 주셨을까?

[에셀나무아래서...] 왜 하나님은 불편하고 연약한 육체를 주셨을까?